가을보약(80세 여성)

환절기가 되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기관지가 약한 분들은 바로 반응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군다나 고령인 경우는 1차적으로는 호흡기 쪽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2차적으로는 소화기, 더불어 다른 기관의 기능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분들이나 주변에서도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환절기 이후 감기가 계속되고, 입맛이 떨어져 내원한 80세 여성분의 처방입니다. 80대 환자분들의 처방도 매우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A라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A에 대응하는 약만으로 처방하진 않습니다. 노년층의 기본인 기혈부족의 양상을 고려한 처방을 베이스로 하게 됩니다. 또한 노화의 키워드=신장, 간의 약화를 고려한 처방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관지를 강화하는 약을 추가로 처방하게 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도 이를 고려하여, 인삼 황기로 보기하고, 당귀 천궁으로 보혈하며, 작약으로 근육을 풀어주며, 숙지황으로 보신(아래를 강화)합니다. 구기자는 간신의 진액을 보강하며, 오미자는 심페의 진액을 보강합니다. 육계는 아랫쪽(하초)의 온기를 강화하며 순환을 도와줍니다. 입맛이 떨어진것을 감안하여 신곡과 사인을 가했습니다. 처방의 구성이 조화롭고 몸에 이롭습니다. 여건이 되면 어르신의 보약은 녹용을 가하면 더 효과를 더 증대할 수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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