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소화불량(30대 여성)
소화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30대 여성환자분이 내원했습니다. 오랜기간 본원에서 정기적으로 한약을 복용하며 몸을 관리하고 계신 분입니다. 소화기능저하는 남성보다는 여성환자분들에게 더 다발합니다. 오장육부의 기능 레벨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며, 생리 배란과 관련하여 이 시기는 여성의 몸의 시스템이 자궁 난소 쪽으로 우선적으로 작동하므로 위장 등 다른 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한 체격 체질도 요인이 되는데, 구조적으로 늑골각이 작고,위장의 스페이스가 좁은 분들은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 또한 상기의 증상과 체형이었는데, 생리, 배란시 증상이 악화된다면 이 부분은 혈허의 양상을 함께 봐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소화제만을 넣어서 낫지는 않지요. 비위기능개선을 위한 대표처방 정리탕을 기본으로,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으므로 이를 풀어주기위한 향부자 곽향 소엽을 넣었고, 수면이 불량한 것을 감안하여 자초를 넣었습니다. 산약은 위의 진액을 보강하고 심신을 편안히하는 역할이 있으며, 좌측의 노란 약재는 못생겼지만 일반 진피 5배이상가격의 최상급 유기농 산물진피이며 위장과 흉곽을 소통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년2회 관리개념으로 약을 처방하며, 만성적으로 불편함이 심한 경우는 3개월 투약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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