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기력저하, 입맛저하(80대 여성)
추석이 다가오면서 노부모님을 모시고 내원하는 경우가 더 많아진듯 합니다. 의인한의원을 개원하고 17년차가 되었는데, 여러 환자분들을 뵈면서 한의학의 보약이 중장년층이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슴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안티에이징은 오랫동안 큰 이슈인데, 한의학의 보약 개념은 그 자체가 안티에이징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기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번아웃을 늘 경계하는 개념이며, 번아웃은 한의학적으로는 음허(진이 빠지는것),양허(양기가 떨어지는것), 양기허탈(양기가 다 소모되어 빠지는것)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섬세하게 인체에 접근합니다.
최근에 내원하신 80대 여성분은 코로나이후 기력저하가 심하고, 입맛저하가 주증상이었습니다. 80대 이후에는 며칠이라도 식욕을 잃는다든지, 일주일이라도 감기가 심하게 왔다든지 하면 적극적으로 보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개념이 원기보존의 개념입니다. 시기를 놓쳐 원기가 손상되면(마치 비유를 하자면 자동차가 퍼지는 것과 비슷), 이를 회복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고령일수록 급격히 몸이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처방은 보기하는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보혈하는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 보음하는 오미자, 맥문동, 입맛을 돋우는 신곡, 사인, 하초(아랫배)를 따뜻하게 순환하는 육계, 보기하는 황기등으로 조화롭게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60대 이후에 나타나는 노화, 만성피로, 다발성통증, 오장육부의 기능저하는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환자의 몸에 안전하고 이롭습니다. 행복한 추석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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