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도움되는 한의학의 원리-음양(陰陽)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의학과 동양학의 기본원리인 음양(陰陽)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인 음양의 원리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남자, 여자, 해와 달, 낮과 밤 등 자연현상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더 깊이 연구하고 관찰한것이 음양이론입니다.
음양이론을 깊이 들어가면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만, 오늘은 명확하고, 쉬운 것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인체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기와 혈-기(氣)는 에너지라 할 수 있고, 혈(血)은 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氣가 좀더 양적이고, 血이 좀더 음적입니다.
-머리와 발-위치상으로 머리가 위에 발이 아래에 위치합니다. 머리가 위치상으론 양, 발이 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과 양은 기능에 따라 동적으로 변화하기도 합니다. 이건 또 추후에 소개하겠습니다.
-등과 배-등이 상대적으로 양 이며, 배는 음 입니다. 등은 강하며, 장기를 감싸고 있는 배는 상대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오장과 육부-오장은 심장 간장 같은 장기이며, 육부는 위장, 방광 같은 장기입니다. 육부는 상대적으로 외부와 연결이 되어 있고, 오장은 내부에 보호받고 있습니다. 육부의 병은 좀더 즉각적이며, 오장의 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됩니다.
약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인삼과 오미자, 인삼은 기를 보태는 약이며, 오미자는 진액을 보태는 약입니다. 인삼이 상대적으로 양적이며, 오미자는 음적입니다. 인삼, 오미자를 배합을 하면 음과 양이 적당히 밸런스를 갖추고, 여기에 맥문동을 가하면, 유명한 생맥산(生脈散-여름철 보약으로 대표적인 약) 이 됩니다.
사상(四象)으로 확장해보겠습니다.
태양(양중의 양), 소음(양중의 음), 소양(음중의 양), 태음(음중의 음) / 태양은 남자중의 남자, 소음은 남자지만 여성성격, 등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것은 쉽게 설명드린다고 간략히 얘기드린 것이며, 사상의 개념은 깊이 들어갈수록 복합적입니다.
팔괘(八卦, 팔상)로 확장해보겠습니다.
사상에서 또 음양이 나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태극기 가장자리의 4괘를 생각하면 됩니다.(태극기의 4괘는 건,곤,감,리 로써 하늘,땅, 물, 불 을 대표합니다.) 이러면 음양이 더 구체적이면서 복합적인 의미로 발전합니다.
64괘는 팔괘가 겹쳐서 8*8=64괘가 된 것입니다.
주역 64괘가 이런 원리에서 출발합니다.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지죠?^^
암기를 하려면 복잡해지고, 이해를 하려면, 동양학과 한의학은 너무나 명쾌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치료를 하기위해 음양의 이론은 어떻게 적용될까..
-화가 많이 오르는 홧병같은 경우는 화를 내리기 위해, 물의 성질을 가진 약을 쓰고, 경우에 따라선 기운을 보태는 약을 씁니다. 음양 이론의 연장입니다.
-몸의 양기가 부족한 어르신(유난히 추워하고 기력없으신 분들)은 말그대로 양기를 보태는 약을 씁니다.
-몸의 양기가 넘쳐서 머리로 지나치게 역상하는 경우(아이들 경기:놀라는 것)는 누르는 약물을 씁니다. 경우에 따라선 소통시키는 약을 씁니다. 이또한 음양이론을 응용한 것입니다.
음양의 원리를 생활속에서 궁구하고, 활용해보세요.
건강에 도움되고,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고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의인(宜仁)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