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고1)
만성비염을 호소하는 고1여학생의 처방입니다.
본원에 내원하기전 설하면역치료를 3년째 받아오고 있으나 호전이 잘 안되어 내원하셨습니다.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은 수험생의 학업에 아무래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비강의 소통이 잘안되면 두통,어지럼, 머리가 맑지 않은 증상등이 오기도 합니다.
즉 수험생의 만성비염은 비염자체의 치료 목적도 있지만, 수험생의 집중력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학생은 맥은 약하고(혈허, 기허), 위장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으며, 두피가려움 등의 상열의 증상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 상열을 실열(실제 열이 많아서 나는 열)이 아니고, 열의 편중으로 인해 상부로 몰리는 열로 분류를 합니다. 수험생 등 뇌를 많이 활용하는 분들은 허열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처방은 에너지를 보강하고, 폐 기관지에 효과적인 보중익기탕을 기본으로 처방을 몇가지 약재를 가감을 하였습니다. 보중익기탕은 한편 위장기능이 떨어질때를 감안한 약재도 포함이 되어 있으므로 이 학생에게 적절한 처방이라 하겠습니다.
황기, 인삼(약력을 더 높이기 위해 분쇄함) 은 보기하며 당귀는 보혈하며, 진피는 소통하고, 형개 방풍은 상부의 열,염증을 발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박하는 시원한 성질로 상부의 염증을 줄이며, 유근피는 비염, 기관지염, 위염등에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오미자는 폐의 진액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최상급 러시아 녹용은 면역력증강, 체력증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녹용의 색택이 관능적으로도 뛰어납니다.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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