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에 환자가 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족중에 환자가 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요?”
한의원에서 상담하면서 받는 많은 질문들 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법륜스님 즉문즉설 읽으면서 좋은 글귀가 있어서 제 경험과 더불어 메세지를 전달해 봅니다.

환자분들이 오시면 본인이 괴로워서 눈물흘리실때도 있지만, 가족분이 더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중병으로 인해 가족이 부재할때를 두려워하며 눈물흘리실때도 많습니다.
가족분들과 대화를 할때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만…

가족분들이 마음이 아파서 괴로워한다고 해서, 환자분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슬퍼서 잠못들고, 일상생활을 못하는것 보다 잠푹자고 일어나서 무엇이든 실제로 도와줄 일을 찾아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자기연민(가족분들에 해당되는 얘기입니다)이 있을 수는 있으나,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은 자신에게도 환자분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바라보고, 사랑합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해주고, 환자분들과 좋은 추억을 계속 만들어가는것, 자신의 일은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히 잘 해나가는 것.
그것이 환자와 가족이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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