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떨어지는(+아토피) 15세 남아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성향의 15세 남학생이 내원했습니다. 어릴때는 괜찬았는데, 최근 들어 다리에 아토피 성향이 나타나고 많이 긁다보니 피부의 변형도 약간 있는 상태였습니다.

산만한 학생들은 ADHD진단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연속선상에서 정도가 심한 것을 ADHD로 보면 됩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이미 진단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방과 양방의 접근하는 방법이 많이 다른 부분이 이러한 신경정신 영역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오장육부의 불균형, 열의 불균형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이 유기적이고 종합적입니다.

이 학생의 경우는 상열(위로 열이 오르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찬음료를 좋아하고, 집에서도 상의를 벗고 많이 다니며, 여름을 나길 힘들어하는 성향이었습니다. 몇몇 분야는 집중력을 발휘하나, 관심이 없는 분야는 많이 산만한 편이었는데, 중고등학교 학업을 할때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한편 아토피의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아토피는 단계별로 다르게 접근하는데, 기본적으로 가려움-음허화왕(진액이 부족하면서 염증이 올라오는것), 건조감(음허) 등으로 분류되며, 이 학생은 현재 이단계에 속하므로 열을 줄이고, 진액을 공급하는 관점에서 처방을 구성하였습니다.

보음량혈하는 생지황을 3배방으로 하며(무르기 쉬운 생지황은 탕전 직전에 넣어 사진에는 찍혀있지 않음), 복령은 심신을 편안히 하며 노폐물을 빼는 역할을 하며, 택사 또한 습열을 빼는 역할을 합니다. 형개는 상부의 열을 흩뜨리며, 용골 모려는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용골 모려의 양을 2배방을 하였고, 당귀는 순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석고는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듯 신경정신, 피부질환을 바라보는 한의학의 관점은 조화롭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안전하고 이롭습니다.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은 달라집니다. 경증은 1개월 정도 복용으로 관리위주로 하며, 중등도 이상은 3-6개월 정도 투약을 권해드립니다. 소중한 자녀분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는 것이 저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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