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이 지어주신 산후보약으로 저도 튼튼 울 아들래미도 튼튼 ^_^
출산을 하기 전부터 산후조리는 평생을 간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은 후 나름대로 영양이나 주변온도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그러나 출산 후 보름이 지나도록 아랫배 부분이 늘 생리통을 하는 것처럼 묵직하고 통증도 가시질 않아 출산했던 산부인과에 문의를 해보았더니 수술을 한 경우 개인에 따라 출혈과 통증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좀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만 하더군요.
그렇게 며칠 더 참아보았지만, 나아지는 기미가 없어 안 되겠다 싶어 남편의 지인이 효과를 보았다며 소개받은 ‘의인‘ 한의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저로써는 기본적으로 한약을 그리 신뢰하는 편이 아니고 기존에도 몇 번 한약을 복용해 보았지만,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기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양약으로는 별다른 치료방법도 없다하니 일단 복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쯤 꾸준히 복용해 보니 8일째 아침 갑자기 출혈이 많아져서 뭐가 잘못되었나 싶어 놀라 원장님께 문의해보니 몸 안의 궂은 피인 오로(惡露)가 나오는 것으로 그게 다 배출되어야 한다며 걱정할 것 없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더군요.
정말 열흘쯤 지나니 전보다 아랫배의 통증도 덜해지고 피로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조금 지난 후에는 간간히 비추던 출혈도 말끔히 없어지고 아랫배의 통증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주위에서 3달은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고 고들 했지만 저의 경우엔 2달을 복용하니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더 이상 복용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한 달 더 복용할 걸 하고 후회합니다.)
그런데 직장을 복귀해 출산을 경험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저처럼 한약의 효과를 크게 본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로(惡露)가 많이 나온 편이었고 그 과정이 끝났을 땐 컨디션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다들 그런 경우는 드물다고 하더군요. 주변사람들의 말을 듣고 보니 원장님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약을 지어주셨구나 싶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추신: 원장님 덕분에 우리 아들도 잘 크고 있답니다. 방긋 웃는 아들래미 사진 올려봅니다 ^_^
정호석님 안녕하세요.
아드님도 잘 크고 있다니, 저도 반갑습니다.
추후에 아드님 데리고, 한의원에 한번 내원해주세요. 건강상태도 체크해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조언해드리겠습니다.
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의인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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