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의 대가, 전성수 약사님과 의인한의원이 함께 합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군제대를 연기한 사람이 있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현재 대웅제약 고문으로 계시는 전성수 약사님 이야기입니다.
전성수 약사님께서는 1937년생으로 현재 76세이십니다.
그 분께서 군생활을 하실 때엔 지금처럼 의학저널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겠죠.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당시 공군에 입대하셨는데,
군으로 들어오는 외국 의학저널을 번역, 요약하여
군의관들에게 배포하는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학저널을 통해 습득하는 지식이 너무나도 큰 기쁨이고 흥분이셨다고 합니다.
제대할 때가 되자, ‘내가 군을 제대하면 더 이상 의학저널을 접할 수가 없는데…’
그런 고민 끝에 군제대를 연기하여 총 5년의 군생활을 하셨다고 합니다.
전성수 약사님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매일 새벽마다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학저널을 흡수하시는 전성수 약사님.
한독약품이 수입한 훼스탈이 국내 소화제 시장을 독점할 때,
국내 최초로 베아제를 개발한 분이 바로 전성수 약사님입니다. (우루사 역시 전약사님의 작품이죠)
약 220종의 약품개발을 이루신 전성수 약사님은 가히 약학의 대가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약대가 낳은 3대 인물이 있습니다.
작고한 홍문화 교수, 전 과학원 장관 이상희 박사,
그리고..바로 전성수 약사님입니다.
빅 3 전성수 약사님과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
*
양약과 한약의 병용.
많은 환자분들이 혼돈을 겪고 계시는 부분입니다.
“양방에서는 한약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어쩌죠?”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고 하는데..”
“암환자가 보약 먹으면 암세포가 무럭 무럭 자라서 결국 금방 죽는다는데요..”
양약 간에도 상호작용 및 부작용의 관계를 알고 처방하면 되는 것처럼
양약과 한약 역시 서로가 무조건 배척할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어떤 이득이 될 지,
어떤 방향으로 힘을 합쳐 치료를 해야 할 지를 우선순위에 둬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양한방의 싸움은 의료인들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오는 편견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부친으로부터 한약 처방을 배운 것처럼
오랜 세월 양약을 개발하신 전성수 약사님으로부터 양약의 기전에 대해 배우기로 했습니다.
친히 의인한의원에 오셔서 저에게 1:1 맞춤 강의를 해주시고 계신 전성수 약사님.
그 분의 귀한 가르침, 의료인으로써 갖춰야 할 사명과 가치관,
양약과 한약의 기전에 관한 모든 것을 열심을 다해 흡수하고,
제가 익힌 가르침을 환자분들께 유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마치 예전에 부친으로부터 처방에 대해 익혔던 것처럼
전약사님과 함께 공부를 하니, 부친의 모습과 오버랩되어 묘한 인연을 느꼈습니다..
전성수 약사님과의 몇 컷을 공개합니다.
제가 진료 후에 편한 복장으로 입고 찍은 사진이라 노출하기 좀 민망하지만..
76세의 연세에도 아이처럼 맑고 빛나는 눈을 가진 전성수 약사님,
쉬지 않고 2-3시간 저에게 가르침을 쏟는 전약사님의 열정이 담긴 사진이라 그대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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