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원인과 치료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 5세 이전에 밤에 소변을 보지 않습니다. 간혹 실수하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하지만 5세가 지나더라도 자주 실수한다든지, 심하면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도 야뇨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는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한의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야뇨는 왜 일어나냐고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정확한 원인은 양방적으로는 아직은 불분명합니다만(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유전, 신경계의 문제, 스트레스로 봅니다.), 한방적으로는 다음의 원인을 봅니다.

1. 원기부족: 아이들은 건강체이고, 식사를 잘한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많이 뛰어놀고, 또 성장에 에너지를 쓰며, 알러지를 앓고 있는 아이, 병치례가 많은 아이는 병과 싸우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가 많습니다. 이런경우를 한방에선 원기부족이라고 합니다.

2. 신장, 방광의 미성숙: 한방의 용어로는 신허(腎虛)라고 하며, 아이들은 오장육부가 아직 성숙과정에 있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장의 속도가 더딘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난히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는 폐가 아직은 약한 것이고, 배앓이를 자주 하는 아이는 비위의 기운이 약한 것입니다. 야뇨 및 소변을 스스로 컨트롤을 잘 못하는 경우, 뇨의를 못참는 경우 등을 신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누적: 한방의 용어로는 심기(心氣)가 약하다고 합니다.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에 해당합니다.

4. 아주 간혹은 뇌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있습니다.이 경우는 치료가 잘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야뇨는 한방으로 치료율이 높은 편입니다. 심한경우(초등학교입학까지 잘 못가리는 경우는)는 3개월 내외, 가벼운 경우는 1개월 내외 정도 한약을 투약하면 매우 유효한 결과를 얻습니다.

가정에서 적절한 격려와 훈육(예를 들어 오줌을 쌌을때는 격려, 실수했을때는 이불을 스스로 정리하게 한다), 또 알람요법(경보기 등이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등으로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는 경우는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기원합니다.

God bless u
의인 전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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