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동탄의인한의원

생리불순, 두통을 호소하는 여고생

생리불순과 두통을 호소하는 여고생이 내원했습니다. ​ 생리불순은 크게 보면 두가지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기혈부족의 경우(허증), 스트레스 과잉으로 인한 울체인경우(실증)이 그것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기혈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후자의 경우는 울체를 소통시키는 약재 위주로 접근합니다. 이 학생은 맥이 약하고(혈허), 위장이 약하며(위기허), 면색이 백색(혈허)에 속하므로 기혈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처방을 설정했습니다. ​ 한편 두통의 원인도 여러가지인데, 이 여학생은 위장의 기능이 약한 […]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4세 어린이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함이 주소증인 4세 어린이가 내원했습니다. 4세이므로 성장에도 도움이 되어야하고 밥도 잘먹기를 원하셨구요^^ 상담하는 도중에도 자리에 있지 못하고 원장실을 이곳저곳 다니더라구요. 저는 상담중에 나타나는 행동들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산만함의 단계를 알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병적인 수준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산만한 정도의 레벨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본적으로 성장에도 도움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약재 위주로 가면 도움이 됩니다. […]

심한 기력저하, 입맛저하를 호소하는 70대여성

가족분이 오랫동안 아프면, 당사자만 몸이 아픈게 아니지요. 간병하는 사람또한 말을 안할 뿐 몸이 많이 상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고령의 부부라면 함께 있는 배우자 또한 원기의 손상의 많기 마련입니다. 오랜 기간 남편의 간병을 하며 지쳐있는 여성분의 처방입니다. 체력저하가 심하고 입맛이 떨어져 있고 실제로 몸무게도 저하된 상태입니다. ​ 보혈, 보기를 하는 십전대보탕을 기본으로, 약한 위장기능을 감안하여 숙지황의 양을 […]

만성피로, 당뇨를 겪는 40대 남성

만성피로와 당뇨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40대 남성이 오셨습니다. 복부비만, 잦은 음주로 인한 검은 낯빛, 간이 지쳐있는 sign이죠. 맥을 보면 혁맥과 긴맥, 피로의 누적과 담음, 어혈등 피가 맑지 않은 증상을 설명하구요. 한의학적으로는 간열, 습담으로 해석합니다. 간의 열을 풀어주는 약재, 습담을 풀어주는 약재를 첨가하지요. 육미지황탕을 가감하여, 숙지황 대신 숙지황 소량, 건지황, 생지황을 함께 넣었습니다. 보간, 보음, 청열을 함께 […]

돌 한약

귀한 아기의 첫돌을 축하합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것이 언제부터 한약을 먹어야 하느냐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상식적인 선에서 출발합니다. 돌이 되어야 약을 먹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감기가 잦아 5개월이후부터 양약을 달고 사는데, 한약은 돌 이후에 먹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잔병치례가 유아시기부터 잦다면 한약도 돌 이전이라도 복용하고, 돌까지 무난히 잘 지낸다면, 두돌때 한약을 먹어도 […]

갱년기여성의 처방

피로와 상열감, 우울감을 호소하는 50대 여성분이 오셨습니다. 호르몬의 변화와 폐경, 이후 다발하는 피로감은 많은 경우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신체변화가 명확하지 않은 중년남성도 중년이후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폐경이라는 명확한 sign이 있는 여성분들은 변화에 더욱 민감하리라 생각합니다. ​ 갱년기는 한의학적으로는 진액부족과 허열, 상열로 대체로 표현합니다. 촉촉함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논의 바닥이 갈라지듯이 건조감과 열감이 오르는 것이죠. 그렇다면 처방의 […]

성장, 성조숙(중1 )

성장과 성조숙의 이슈는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조숙은 2차성징이 8세,9세경에 나타나기 시작할때 성조숙이라고 진단되는데, 크게 볼때는 여자는 10세, 남자는 11세경에 2차성징이 나타날때까지 봐도 될것 같습니다. 친구들보다 더 이른 경우, 최근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경우도 또 포함될 수 있겠지요. ​ 아래 처방의 남학생은 최근 1년 성장이 3센티 미만으로 내려왔고, 고환이 타원형으로 성장하는 단계였으며, 유전적 성장치가 170이 안되고, […]

여름보약(50대 남성)

날이 더워지면서 기력저하를 심하게 호소하는 50대 남성의 처방입니다. 당뇨가 경계에 있긴 했지만, 아직 약을 드시는 단계는 아니었구요. 매년 날이 더울 때마다 더위를 견디는 힘도 떨어지고 피로감도 심하다고 하셨습니다. 땀을 좀 많이 흘리시는 편이셨구요. ​ 얼마전 생맥산, 생맥환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적이 있지요. 생맥환이 대표적으로 유명한 여름 보약이지,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환자분의 몸에 맞추어 개별처방을 한다면, 더욱 […]

성장과 비위기능개선(마른 체형의 중학생)

체형이 마른(키 55프로, 몸무게 20프로 백분위수) 남자 중학생이 내원했습니다. 수치적으로 봐도 알수 있듯이 소화흡수기능이 약하여 음식을 잘 먹지 않고, 입맛도 좋은 편은 아니었구요. 체질적으로 비위기능이 약한 편에 속하는 경우였습니다. 잘 먹어야 키가 잘 큰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지요. 인풋이 있어야 결과를 낼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또한 밸런스도 중요합니다. 키만 크고 너무 마른 경우는 밸런스가 좋은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