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동탄의인한의원

외국인 진료소 이야기

정기적으로  서울 구로에 있는 외국인 진료소에 의료봉사를 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명감이라기 보다는^^인도,중국을 배낭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그나라 분들에게 더 친근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특수한 상황-돈을 벌기 위해 노동자로써 오는 경우가 많아서, 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 5월부터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한의원에서 볼 수 없는 중증의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중풍,중증의 당뇨, 황달, 간경화, […]

[한방부인과] 또 하나의 생명 잉태! 축하드립니다 ^^

계류유산 및 몇 번의 인공수정 시도로 몸과 맘이 지치쳤다는 분이 계셨습니다. 상담 중 눈물을 흘려 안타까운 분이셨는데 저희 한약을 드시고 임신이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 임신이 잘되게 하는 한약을 드시다가 임신이 되신 것을 알게 된 경우 반가운 감정과 함께 걱정하는 마음을 함께 품는 경우가 있습니다. “착상이 된 것도 모르고 한약을 계속 먹고 있었는데 어쩌죠?” […]

[한방부인과] 불수산 먹고 3시간만에 출산! ^^

안녕하세요? 전재규 원장 아내 김리아입니다. ^^ 오늘 새벽 12시 51분에 둘째 아이를 출산하였답니다. 얼마 전 만삭의 몸으로 한의원 대기실에 있는데 환자분께서 그러시더라구요. “한의사 부인도 양방 산부인과 가요?” ㅎㅎ 의미하는 바가 많은 질문이라고 생각한 순간이었습니다. 양방과 한방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협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양방과 한방이 대립하는 거 같아요. 양방에서는 한방을 (특히 […]

[한방부인과] 순산을 돕는 부처님의 손, 불수산

불수산(佛手散)은 말 그대로 ‘부처님의 손’입니다. 부처님의 손으로 아기를 받는 것처럼 순산을 돕는 처방이라는 뜻입니다. 불수산을 미리 달여놓았다가 진통이 시작되면 2-3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아시다시피 굉장한 체력소모를 요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불수산 처방에는 녹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 물론 산모의 체질에 맞춰야 하므로 미리 진맥을 잡고 달여놔야 합니다 간혹 무통주사처럼 불수산을 여기는 분들도 계십니다. 진통 […]

[한방부인과] 아내는 달생산 복용 중~

12월 8일이 출산예정일인 제 아내는 현재 달생산을 복용 중에 있습니다. 달생산 처방은 축태음(태아를 작게 하는) 처방이라고도 하는데요. 임신 막달에 복용하는 한약으로 출산 시 진통시간을 약 40%나 줄여주는 처방이기도 합니다. 저희 부친께서는 부인과 관련 많은 처방경험이 있어 저 역시 부친의 비방을 많이 배워둔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산모들은 한방부인과 관련하여 달생산을 포함한 여러 처방에 대해 […]

[한방부인과] 연이어 들려오는 임신소식들~

최근 들어 연속으로 환자분들의 임신 소식을 듣고 있어 기쁜  나날들입니다. ^^ 검사결과 구조적인 문제가 없다면 (나팔관 유착 등) 손발이 차고 자궁이 차서 착상이 쉽게 되지 않고 미끄러지는 등 자궁이 튼튼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순환을 개선시켜 따듯한 피가 온 몸에 돌게 하는 침, 왕뜸, 한약 치료를 꾸준히 병행한다면 몸이 좋아지면서 건강한 아이를 잉태할 수 있게 […]

[환자분들 선물] 돼지고기

역시 이 곳 저 곳이 아픈 조*례 어르신. 기력이 너무 딸려서 약을 들고 가실 힘조차 없으시다고 하여 약을 달인 후, 진료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어르신 사시는 아파트로 가서 한약을 드렸다. 배달 서비스(^^)를 한 셈. 약을 드신 후, 기력이 많이 회복되었다면서 “이거 볶아 먹으셔”라며 구수하게 말씀하시며 건네신 돼지고기. ^^ 선물포장이 된 고기가 아니라 검은 비닐봉투에 담겨진 돼지고기가 […]

[환자분들 선물] 이게 웬 떡?

어느 날 갑자기 떡이 배달되었다. 이금숙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지인 가운데 이금숙이라는 분이 계시다. 장모님 동료직원이신데 얼마 전 보약을 지으러 서울에서 오셨고 약 복용 후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던 터. 당연히 그 분이 보내신 것이라 생각하고 직원분들 및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과 떡을 나눠 먹었다. -_-;; 진료시간이 끝날 때 전화를 드렸더니 떡을 보낸 적이 없단다. ㅡㅜ 헉..비싼 떡 같은데.. […]

[환자분들 선물] 성장프로그램 다*이 어머니의 커피~

동탄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봉담에서 오신 다*이 어머니. 이미 다른 곳에서 성장판 검사를 하고 오셨는데 다소 패닉상태셨다. 다른 곳에서 행했던 검사결과와 코멘트를 보고 나 역시 놀란 바, 검사결과는 어디까지나 통계에 기반한 예측이므로 참고로만 활용하는 것이 지혜로울 터. 절대적인 예측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마치 운명과 노력 중 어떤 것이 삶을 결정하는 것인가..라는 오래된 논쟁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