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의 하모니, 한약
‘허브’는 자연친화적으로 와닿는데, ‘한약’은 간독성, 중금속, 농약 등의 프레임에 갇히게 되는 이유가 뭘까요? 화학약품의 독성과는 비할 수가 없는데 말이죠!
이렇게 좋은 약재로 얼마나 열심히 달이는데! 이런 핸드메이드 약이 어딨어??하며 속상해 하다가..환자분 입장에서는 이해도 가는게, 여러 빛깔과 다양한 약성을 가진 약재가 한데 달여지면 그저 까만 액체가 될 뿐인데요. 그 안에 뭐가 들어갔는지 궁금하실 거 같더라구요.
이사 가셔서도 의인을 찾아 오신 분의 한약을 오늘 달였습니다. 문득 그 분께 어떤 약재가 처방되었는지 알려드리고 싶어 팩에 담아 드렸어요. (가루약재는 넣지 못했지만)
‘산물진피’는 제주산 귤이 제주의 바닷바람으로 말려진 약재입니다. 일반 식용의 귤이 아닌 약재용 고가의 다른 품종이랍니다. 보통 진피의 10배가격이랍니다. 제주도 산물진피 작업현장을 보면, 노오란 귤껍질이 바닷가에 펼쳐져 태닝을 하고 있는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한의원에 납품되어 보시다시피 귤껍질 그대로 달여지고요. 그 외의 약재들도 고향을 찾아가면 치유력 가득한 자연이랍니다.
알고 드시면 더욱 좋겠죠? 최상급의 약재로 정직하고 정성껏 약 달이는 의인한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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