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불면증과 홧병(60대 여성)

만성 수면불량으로 내원한 60대 여성분의 처방입니다. 수년이상 하루에 5회 이상 깨고, 전체수면시간이 3,4시간 이내인 상태라,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으셨구요. 스트레스의 누적과 답답함을 호소-심화(홧병) 또한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의원에 내원하셨을 때 이미 오랜기간 수면제, 신경안정제계열을 자주 복용해도 낫지 않아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질환을 바라볼때 한의학에서는 늘 균형의 회복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오장육부와 체질적 차이는 사람마다 있지만, 각자의 캐릭터에 따른 몸의 밸런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획일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균형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맞는 균형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상체가 하체에 비해 크고(상성하허), 평소에도 위로 열이 오르는(상화), 위와 장이 약한(비위허)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누적된 홧병에 불면으로 이러한 패턴이 더욱 고착화되고 균형이 무너진 상태였습니다.

처방은 상부의 열을 흩트러뜨리는 곽향, 소엽, 흉곽을 소통하는 목향, 심화를 내리는 치자, 심신을 편안히 하는 용안육,복령, 울결을 풀어주는 향부자, 순환을 개선하는 당귀, 기기의 소통을 돕는 진피, 수면불량에 다용하는 자초를 조화롭게 처방을 하였습니다. 만성수면불량은 3개월-6개월 이상의 꾸준한 투약과 치료를 권합니다. 밸런스를 점차 회복해 나아가면 어느순간 더 편안해지고 수면의 질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해결되도록 늘 함께 하겠습니다.

#불면증한약 #불면한의원 #홧병한의원 #홧병한약 #동탄한약 #수원한약 #용인한약 #평택한약 #분당한약 #진맥한의원 #살구나무아래에서

0 replies

Leave a Reply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