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과 성장(초 1 여학생)

소아비만으로 고민하는 초1여학생의 2차처방입니다.

키 몸무게 모두 97프로를 상회하는 상황이었는데, 키와 몸무게가 동기들에 비해 월등히 크다고 하여 성장에 안심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소아비만이 있는 경우 2차성징이 빠른 경우가 많고, 이후 성장에도 결국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므로, 이정도의 소아비만이라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학창시절 경험으로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은 2차처방인데, 1개월 전에 비해, 키는 138->139.2, 몸무게는 56.7->57kg로 몸무게가 정체되는 동안 키가 성장하고 있으므로 경과는 양호한 상황입니다. 키가 성장하는 동안 몸무게는 정체, 혹은 아이가 잘 따라온다면 3,4키로라도 감량을 한 상태에서 1,2년정도 유지, 그 사이 키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이 나이의 아이들 경우 아직까지 절식,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을 절실히 공감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부분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이 아이의 경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상황이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절식, 운동을 병행하게 하였습니다.

소아비만은 중등도 이상이 되면 여러가지 나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시길 권합니다.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의인한의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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