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재규 전

청소년 여드름-청상방풍탕 계열

여드름을 고민하는 고1남학생이 내원했습니다. 한창 사춘기에 피부에도 관심이 많을 시기이지요. 일상적으로 정상적인 생리적인 수준의 여드름(남들과 비슷한 정도)라면 그냥 지켜보는 것을 권하구요.  염증이 과다하다든지, 이미 여드름을 많이 건드려서 흉이 났다든지 한 경우는 적극적으로 투약과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이 학생은 염증성(울긋불긋)의 여드름의 양상이었습니다. 위로는 열이 오르고(체내의 열이 편중되고, 비염과 목의 긴장이 동반), 아래로는 허증(과민대장의 초기) 양상이었습니다. 처방은 청상방풍탕을 […]

성조숙,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볼까

성조숙(性早熟),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바라볼까 아이의 성장이 빨라진다는 것은 단순히 키의 문제가 아니라, 발달의 ‘속도’가 앞당겨지는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은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또래보다 이른 2차 성징을 보이는 경우를 넓은 의미에서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레 성장과 성조숙에 대한 고민을 […]

하지의 시림, 위장기능의 저하(70대 후반 여성)

중장년 이후가 되면, 몸의 기혈이 청년층에 비해 많이 소모되게 됩니다. 현재의 몸상태에 비해 과도한 스트레스, 피로가 누적이 되게 되어 몸이 상하게 됩니다. 거기에 노화가 더해지죠. 그렇기에 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좋은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충분히 관리가 안된다면,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기혈의 보강, 오장육부의 밸런스, 순환개선에 좋은 처방이 많이 있습니다. ​ 70대 후반여성의 보약처방입니다.  […]

녹용(鹿茸)-아이 성장과 체력 보강에 쓰이는 이유

녹용(鹿茸), 아이 성장과 체력 보강에 왜 쓰일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는 걸까?” “체력이 약한 건 아닐까?” 이런 고민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성장과 체력의 바탕을 ‘신(腎)’과 ‘정(精)’으로 보았고, 이 부분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가 바로 녹용(鹿茸)입니다. ​ 1. 원전에서 보는 녹용 『동의보감』에서는 녹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鹿茸, 補腎壯陽, 益精血, 強筋骨” (녹용은 신을 […]

매핵기(목에 뭐가 걸린것 같은 느낌)를 호소하는 30대 여성

매핵기(목에 걸린느낌)는 꽤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관련증상으로는 식도염과 인후염이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인후두의 역류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증상입니다. 목에 뭐가 걸린거 같은데, 답답하다, 뱉어도 나오지 않는다. 얕은가래가 나올때도 있지만 시원하지 않다 등의 증상입니다. 증상이 있는 분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증상이죠. 역류식도염 치료가 오래걸리는만큼 매핵기 증상의 치료는 엄밀히 말해 완치를 목료로 […]

수치(修治)-약재의 효능을 다르게 만드는 과정

한약은 단순히 약재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효능과 작용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 과정을 한의학에서는 수치(修治)라고 하며, 동의보감에서도 약재의 성질을 조절하고 독성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이는 요리에서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에 따라 맛과 성질이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사춘기 여학생의 지속적인 부정출혈 증상에 활용하기 위해 삼기탕(蔘芪湯)에 약재를 가감하였는데, 지혈 […]

갱년기여성의 명방-자음강화탕

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의 과정입니다. 남녀 모두에서 다양한 형태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의 경우 폐경이라는 변화가 함께 일어나면서 정서적인 불편감이나 우울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신체 전반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피로감, 열감, 우울감, 관절통 등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외음부 가려움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

음을 보할 것인가, 양을 지킬 것인가

음을 보할 것인가, 양을 지킬 것인가 우리가 한의원에 가면 음(진액)이 부족하다. 양기가 떨어진다와 같은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음의 부족과 양기의 부족은 현재는 많이 정립이 되었지만, 원나라 말기와 명대의 시기(고려말- 조선중기)에는 논쟁이 많았던 주제였습니다. 주단계와 장경악이라는 한의학의 거두들을 중심으로 이 논쟁에 대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 두 사람은 다른 시대에 있습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마치 이퇴계(李退溪)와 이율곡(李栗谷)의 […]

잦은감기와 저성장(3세 남)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아이를 보면 부모님의 마음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워보니 부모님의 마음을 함께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소아과를 매달 가고, 해열제, 항생제도 자주 복용하고, 잔병치례가 많다보니 밥도 잘안먹고, 성장도 늦습니다. 최근에 내원한 3세 소아가 이런 경우였는데, 잦은 감기로 잔병치례를 하며, 성장수치가 11프로이고, 체중 9.8프로로 성장이 느려 염려가 많으셨습니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것에 대표적인 처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