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기침이 지속되는 환자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몇번 올린 적이 있습니다.

8월달에 누적 코로나 환자가 2천만명을 넘겼고, 집계되지 않은 환자를 감안한다면, 두명 중 한명은 코로나를 겪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적지않은 분이 후유증으로 힘들어하시지만, 현재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치료와 처방을 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기침, 기관지가 약해진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맥문동탕과 삼소음을 기본으로 하여 처방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진액을 공급하는 맥문동을 대략 증량했고, 담(가래)를 줄이는 반하의 양도 대폭 증량했습니다. 한쪽에선 물을 공급하고, 한쪽에선 깨끗이 염증을 청소하는 원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듯 한약의 원리는 보와 사(더하고 빼는것), 순환의 개념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만성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가래)는 한의학에서 담을 만드는 기관은 비위이고, 저장하는 기관은 폐로 설명합니다. 즉 가래와 담이 많을 때 폐 기관지 뿐 아니라, 비위 소화기를 같이 봐 주는 것이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기침감기약으로 많이 쓰는 삼소음은 폐와 비위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안전하고 효과 좋은 한약으로 코로나 후유증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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