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보익화담탕)

이석증도 꽤 다발하는 질환입니다. 이석증은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입니다. 보통은 이석증이라고 칭합니다.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종종 재발되기도 합니다.

이석증은 이비인후과에서 이석치환술(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전정기관으로 치환하는 방법)을 받을 수 있고, 양약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재발이 잦은 경우는 한방치료를 활용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신허와 담음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신허는 신장의 기운이 허하다는 의미인데, 신장-귀-내이 와 관련이 있습니다. 담음은 어지럼, 구토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석증의 처방도 여러가지이지만, 대체로 신허와 담음의 원인으로 보고 처방을 합니다.

사진의 처방은 보익화담탕이라는 처방입니다. 전정표원장님의 ‘양진한치임상탐색’에 나오는 처방인데, 처방의 구성은 신장의 기운을 보하고(숙지황, 만삼, 파극, 육종용- 만성피로를 풀어주고, 정력을 강화하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사물탕), 담음을 치는(이진탕-반하, 복령 진피) 의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이석증 환자에게 다용하는 처방이기도 합니다.

이석치환술을 하고도, 재발하는 이석증이라면, 한방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근본적으로는 피로,스트레스, 담음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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