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고등학생의 총명탕
하루 10시간 이상을 공부해야 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수험생들이 마음이 평온하리라 기대하는것도 어려운 일이지요.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입맛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차는 있습니다. 조금 더 긍정적으로 상황을 보고 무난히 지내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사소한 일에도 화와 짜증이 나고 신경질적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좀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로가 누적되면, 스트레스를 이기는 힘도 약해지기 마련이죠. 보통 예민한 학생들이 섬세하게 공부하기에 학업성취를 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겨내기 힘든 상황이 누적되면 신체화 반응으로 나타나 비위기능의 저하, 체력의 저하, 머리가 맑지 않음(멍한 상태) 등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이럴때 자연의 선물 한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의 진액과 혈액을 보태고(소모된 것을 보충), 순환을 개선하며, 특히 뇌쪽의 순환을 개선(총명탕)하며, 동시에 약해진 비위기능을 보완하는 약재를 쓰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번 처방은 예민함이 특히 심한 예비 고등학생이었는데, 자음건비탕에 시원한 약의 성질과 몸의 진액을 보충하는 생지황을 원방에 가했고, 상부의 화를 발산하는 형개 용량을 증량했고, 비위기능을 좋게하고 예민도를 떨어뜨리는 약재인 용안육(단맛도 있습니다)을 증량했습니다.
이렇듯 총명탕도 일률적으로 누구에게나 같은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몸상태를 감안하여 적절하게 처방하면 더욱 효과적이라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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