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쟁반-수험생 탈모에 향소산 가미방

탈모를 호소하는 여고생의 처방입니다. 스트레스 과잉에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엄밀히 심한 탈모는 아니고, 가름마 부분이 밀도가 성글어지는 단계에 있었습니다. 향후 치료 기간은 1차 처방을 한후 결정하려 합니다.

본격적인 탈모 처방의 기간은 최소 3-6개월 이상 투약과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만, 수험생의 상황(악화요인의 존재, 스트레의 누적, 피로)과 탈모의 정도를 감안한다면, 고등학교 재학 시절은 관리 정도(3개월에 1회 정도 1개월 복용과 치료)의 개념으로 가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치료는 졸업이후에 하구요.

질환의 치료와 기간은 현재의 상황도 중요합니다. 고등학생에게 무작정 스트레스 받지마라, 쉬어라 할 수도 없으니까요. 현재의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적정한 치료의 플랜과 처방의 제안이 중요합니다.

향소산은 스트레스로 울체된 심장의 화를 푸는데 좋습니다. 원방에 상부의 열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초를 넣었고, 상부로 인경(약재의 성질을 끌어 올리는) 고본을 넣었습니다. 혈액순환을 돕고 어혈을 제거하기 위한, 당귀와 홍화를 첨가했구요. 상부를 뚫어주는 의미의 세신도 첨가했습니다. 녹용은 당귀와 함께 보혈, 뇌순환을 도와주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탈모의 원인은 열의 불균형(스트레스,상열로 머리로 열의 편중)+ 혈의 보충(머리카락은 혈지여(血之餘-혈액의 남는 부분이 머리카락이 된다)라 합니다)+ 진액의 보충(머리가 잘자라기위해 촉촉하게) 의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머리가 빠지는 부위에 MTS와 침을 직접적으로 자침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목과 머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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