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두통,화병을 앓는 60대 여성의 치료
중장년 이후가 되면 불면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20-30대 불면의 신경성의 누적, 혹은 스트레스와 소화기능의 저하가 많이 나타나는 양상과 다소 다릅니다.
장년층의 불면은 피로가 누적되며 허열이 뜨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또 노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이 허해지면서, 원기는 부족해지고 상대적으로 허화가 위로 뜨게 됩니다. 쉬운 비유로는 쉬지않고 달린 자동차가 엔진은 지쳐 있는데, 차에서 열감은 나는 경우랑 비슷합니다. 게다가 신장 방광이 약해져 야간 소변을 보는 분들도 많게 됩니다. 야간에 1회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해도, 2,3회 이상 소변을 보는 분들은 수면의 질이 많이 나빠지게 됩니다.
단순히 수면제로 이것을 해결하는 것은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당장 내일 일이 있어서 오늘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경우는 수면제 복용도 의미가 있습니다만, 수면제를 몇달씩, 심지어 10년, 20년을 복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경우는 방향을 전환하는게 필요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린것처럼 중장년층의 불면의 패턴은 20-30대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장을 보완하고, 허열을 보완하는 약재를 첨가하는 것이 몸에도 이롭고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런 경우는 신장을 보완하는 육미지황탕에 허열을 조절하는 약재에 불면에 도움을 주는 약재를 첨가하면 좋습니다.
한편, 양기의 저하가 심하지 않은 장년층 환자(요즘 장년층은 중년층 못지 않게 관리를 잘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분들은 좀 더 클리어하게 상열을 조절하는 처방, 심장의 화를 조절하는 처방,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거의 위 두가지 방법으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최근에 처방을 받은 이 환자분도, 양기의 저하가 심하게 보이진 않아서, 상열, 심장의 화를 조절하는 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처방을 했습니다. 1개월 복용후 불면 빈도가 줄고, 두통의 빈도도 눈에 뜨게 줄었습니다. 60프로 정도의 호전을 보였습니다. 경과가 좋으므로 1차약을 기본으로, 몇가지 약재만 조절을 해서 추가로 처방을 했습니다.
이번달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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