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아토피의 처방(8세 남)

 

두드러기 아토피는 큰 범주에서 보면 알러지성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러지성향도 매우 다양해서, 이 질환의 성격이 뭐다라고 규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알러지는 한자로는 과민성으로 표현합니다. 한의학에서 과민성의 원인은 인체 오장육부의 불균형, 피로, 스트레스로 봅니다. 이는 알러지의 발현을 줄이는데 아주 효과적인 접근법입니다. 단순히 가렵다고 해서 가려움증 줄이는 약, 심할땐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위주로 접근하는것이 아니라, 면역력과 밸런스를 잡아나가는 것은 알러지를 접근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최근 내원한 남자 어린이는 속열, 상열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열의 균형이 좋지 않은 것이죠. 실제 우리가 열과 냉기에 의해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은 많은 분들이 겪어서 경험으로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어린이처럼 열의 편중이 있는 경우, 열의 분산과 순환개선을 통해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인체의 체표를 발산하는 약재들도 경우에 따라 첨가합니다. 또 대변을 좋게 하는 약재를 넣을 때도 있습니다.

현재 이 어린이는 정기적으로 피부에 도움되는 한약을 복용하며 두드러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양약을 자주써도 좋은 결과를 못얻었기에, 아이의 부모님도 만족해하시구요. 앞으로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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