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명목탕-눈의 염증, 피로
현대인들은 눈을 과도하게 많이 사용을 합니다. 예전에 비해 자연을 보고 먼곳을 바라보는 것은 많이 줄었고, 하루종일 핸드폰과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거나 하는 분들은 더 말할것도 없겠지요.
눈의 건강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자동차도 쉬지않고 달리면 결국은 탈이 나듯이 과도한 눈의 사용은 필연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잦은 눈의 염증, 알러지성 질환, 포도막염, 자가면역질환 등 정도와 양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눈의 과로가 원인이 된다고 봐야합니다.
최근에 내원한 40대 남성분은 피로 스트레스와 함께 포도막염을 호소하였습니다. 엄밀히 포도막염은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더 나빠지는 것을 막고, 피로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목표만 달성해도 매우 의미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과로와 스트레스의 지속으로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방은 세간명목탕을 기본으로 몇가지 약재를 가감하였습니다. 세간명목탕(洗肝明目湯)은 간을 해독하고(씻고), 눈을 밝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눈동자-신장, 흰자위-간, 눈꺼풀-위장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열, 간화로 인해 지속적인 눈의 피로가 누적이 되고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봅니다. 처장은 당귀 천궁은 혈행을 개선하고, 생지황은 량혈보음하며, 치자, 황련은 심화를 내리며, 연교는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형개 박하는 상부의 열을 날리는 역할을 하며, 강활은 발산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형자 감국, 초결명은 간의 허열을 내리며 눈질환에 많이 활용합니다. 처방의 구성이 간의 열을 내리고, 심화(스트레스)를 내리며, 순환을 개선하는 원리로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환자분의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미소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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