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ies by 재규 전

비위기능강화+성장(11세 여)

비위기능강화, 소화기능 강화, 성장의 니즈가 있는 11세 여학생의 처방입니다. 유전적 성장예상키는 162(부 178, 모 159) 구요. 현재 스코어 152(77프로), 몸무게 35키로(23프로)로 키는 양호하나 상대적으로 몸무게가 많이 적은 편입니다. 키와 몸무게의 백분위수의 차이가 그래도 30프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는 54프로의 비율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많이 마른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밸런스 있게 성장하는 것이 좋으며, 외적으로도 […]

심한 체력저하(녹용2배방-40대 여성)

심한 체력저하를 호소하는 40대 여성분이 내원하셨습니다. 체력저하와 함께 목감기를 매달 걸리며, 과거에 비해 추위를 더 많이 탄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체력저하는 주관적인 영역 아닌가라고 궁금해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분류하는 것은 매우 섬세한 분류를 하며 이에 맞추어 처방을 하게 됩니다. ​ 맥은 약허맥-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맥상에 비해 더 가늘고 약한 맥은 심한 혈허를 의미합니다. 면색혈허-보통 면백의 단계를 […]

도한(야간의 땀), 당뇨와 피로( 50대 남성)

도한(야간의 땀), 당뇨와 피로을 호소하는 50대 초반 남성의 처방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올린 17세 여학생의 식은땀을 접근하는 방식과 비교해보면 한의학적인 변증방법의 특징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학생의 경우는 심비불화-심장과 위장의 불균형의 관점에서 접근하였고, 이 분의 경우는 간의 피로의 관점에서 접근하였습니다. 음주를 거의 매일하는 분이라, 타고난 간의 건강은 좋은 분이었으나 후천적으로 간의 피로도가 많이 올라갔으며 이미 당뇨질환을 […]

가슴답답함, 두근거림, 식은땀- 가감귀비탕

가슴답답함, 두근거림, 식은땀을 호소하여 불안증세가 있는 17세 여학생의 처방입니다. 위장기능이 약하고 변비도 있었구요. 불안증의 범주에 있고, 이러한 증상이 좀 더 패턴화되고 컨트롤이 힘든 병적인 상황이 되면 공황장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기허(심기가 약한것), 혈허(혈액순환의 문제)로 분류하여 접근합니다. 대체로 위장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보완하구요. 한의학에서의 접근방법이 매우 유기적이고 신체의 조화 회복의 관점에서 접근함을 알 수 […]

야제, 야경증, 수면 질의 저하-4세 여아

야제(야간에 심하게 우는 증상) 증상은 아이도 힘들지만 부모님 또한 고생하는 증상입니다. 야제가 심한 아이의 경우, 상담할때 또한 아이가 대부분 심하게 웁니다. 낯선 환경, 낯선 사람 혹은 병원 경험으로 인한 두려움의 기억등으로 심하게 울지요^^ 이러한 진료실에서의 모습도 질환의 경중의 포인트가 되고, 변증의 분류에 참고합니다. 임상을 20년 가까이 하다 보니, 부모님의 피로도도 아이들 증상의 경중을 짐작하는데 참고를 […]

한의원을 새단장하였습니다

의인한의원이 개원 18년차를 맞이했습니다. 2008년 개원 당시, 대를 이은 의업(醫業),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편안한 공간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환자분들과 치료의 이야기를 쌓으며 저 역시 성장해왔습니다. 30대 초반에 개원을 하여, 다음 해 태어난 자녀들이 이제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되었으며, 저 또한 의인한의원이라는 공간 안에서 제 30대와 40대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같은 한의학의 길을 […]

소화기가 약한 알레르기 비염환자(5세 남아)

소화기가 약한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5세 남아의 처방입니다. 어제 올린 글에서는 상부의 열이 원인으로 보고 만성비염의 처방을 구성하였죠. 같은 비염을 보는 관점이 여러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는 경우에 대해 오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 임상을 20년 하면서, 오래된 호흡기 질환 환자는 단편적으로 호흡기쪽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위장기능을 함께 개선할때 많은 호전을 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특히 이미 1,2년이상 […]

어지럼증, 위장기능저하, 피로, 근육통-사물어혈가감

어지럼증, 위장기능저하, 피로, 근육통을 호소하는 30대 여성의 처방입니다. 여러가지 증상을 호소하고 있죠.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어지럼증-혈허, 위장기능저하-위기허, 피로-혈허, 근육통-담음, 어혈로 일단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맥은 약하고 가는데 약맥, 세맥으로 분류되며 이는 혈허를 의미합니다. 즉 이분의 증상은 한의학적으로는 혈허와 담음, 어혈로 귀결할 수 있습니다. ​ 처방은 사물어혈가감계열인데(처방은 기존 사물탕을 가감변형한 처방입니다.), 황기 당귀의 조합은 보혈하며, 단삼은 […]

환절기 비염( 주역-금화교역 이야기)

9월이 되었습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샌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계절의 변화는 신비롭기만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내원하는 환자군의 양상으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낍니다. 요즘은 4계절 내내 비염환자가 있지만, 그래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무렵에 점점 더 비염환자가 늘어납니다. ​ 잠깐 주역 이야기를 하자면, 주역(周易)에서는 “금화 교역(金火交易)”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름은 화(火)에 배속이 되고, 가을은 금(金)에 배속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