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중학생
마르고 예민한 성정의 중2 남학생이 내원했습니다. 상담중에 원장실 책상의 여러 물건을 만지고, 질문과 대답이 어긋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경우 저는 학생의 패턴을 분석하고, 진단을 합니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부모님 표현으로는 말을 안듣는^^) 경우는 한의학 진단으로는 상열(열이 위로 오른다), 심화(심장의 화) 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장이 약한 경우가 또 많죠. 상열의 패턴 때문에 비염, 목의 긴장이 있는 경우도 많구요. 사춘기 학생은 여드름 등 피부질환이 얼굴과 상부로 몰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매우 많습니다) 상열을 내리고, 상부를 소통하는 한약을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인체의 시스템이 상열이 되고 이로 인해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는 ADHD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차분해지고(물론 성격이 완전히 바뀌는 마법은 없습니다), 집중력이 개선되는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침치료(목과 어깨를 지속적으로 풀어주는)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중학교 생활 보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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