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산리 의료봉사(5월 7일)
지난 5월 7일에 제주 신산리 신산교회에서 의료봉사를 했습니다.
요즘은 무의촌이 거의 없는데, 이곳은 의료기관을 가려면, 차로 20분을 나가야 있는 곳이었습니다. 신산교회 유만상 목사님과는 딸들이 서로 친구가 되면서 아빠들이 서로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의 어르신들이 의료기관이 멀리 있어서 치료를 제대로 못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올해 어린이날 전후해서 한번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교회 구 예배당에 매트를 깔고, 벽쪽으로 좌식 테이블을 깔았습니다. 아이 엄마가 접수를 하고, 아로 노아가 침을 뽑았습니다. 다들 한몫을 해주었죠. 동네 어르신들은 70대-9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제주의 좋은 공기와 땅에서 사시는 덕분인지, 나이에 비해 건강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일을 하면서 누적된 근골격계통증, 관절의 변형이 많았습니다. 중년의 성인들과 아이들도 함께 보았네요. 어르신 통증, 부인과, 소아과까지 다양하게 진료를 했습니다. 기독교방송에서 이 날의 행사를 취재를 해서, 예정에 없던 인터뷰도 하게 되었네요^^. 국내의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를 해보았는데요. 제주도는 처음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제주도 방언을 많이 구사하셨는데, 저는 이런 새로운 경험과 장소를 갈때 설렘과 에너지를 얻곤 합니다. 또 지역마다 주로 하는 농작물이 다른 특성이 있고, 또 기후와 일하는 방식에 따라 질환의 패턴이 달라지곤 합니다. 하루의 의료봉사기에, 침치료와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질환의 치료플랜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회성의 의료봉사가 아니라, 환자분에게도 보다 의미있는 만남이 될 수 있겠지요. 제주도 성산리 주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유만상 목사님과 또 도움을 준 가족들, 신산교회 교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처방은 사랑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덧붙임) 기독교방송 인터뷰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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