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원하는 모든 분들께 드리는 편지입니다.
의인한의원은 현재 화성시 보건소와 함께 난임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매우 적극적인 반면, 어떤 분들은 위축되어 있습니다.
임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심리전이기도 합니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동시에, 마음을 비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말이 쉽다는 것 또한 알고 있지만 말입니다.
둘째 난임으로 치료 중인 한 분께 편지를 드렸습니다.
쓰고 나니 임신을 원하는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글이 되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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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님, 안녕하세요? 의인한의원 전재규 원장입니다.
오늘 상담을 하면서 OO님께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 아닌가 우려 되어 글을 씁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는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얼마 전 읽은 이민아 목사의 책에 이런 글이 있더군요.
사랑도 치유도 받는 것,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대학입시 이후의 인생은..노력해서 되지 않더라는 것을 OO님도 체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는 신께 맡기는 것입니다.
다만 OO님이나 저나 최선을 다하는 것 뿐입니다.
경험적으로 몸이 좋아지면 임신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엄마가 즐겁고 건강할 때 아이가 오더군요.
임신과 출산을 겪은 몸이시기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군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40대에 임신하여 출산 및 모유수유까지 성공하시는 적지 않은 분들을 겪었습니다.
따라서 나이의 문제도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숙제’라는 어휘 그대로 숙제로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시고 남의 시선엔 개의치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OO님과 부군께서 즐겁게 몸과 마음을 준비하시길 바라며,
저 역시 최선을 다하여 처방하였습니다.
함께 노력하고 평안하게 결과를 기다려보지요.
God bless you.
의인 전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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