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소아
만성비염과 소화불량, 밥량이 적은 10세 여아가 내원했습니다. 두가지 증상 모두 개선하고 싶어하는 경우, 처방의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약한 맥(혈허), 얼굴색이 하얀편(면백-혈허)이므로 이 여자어린이의 증상은 혈허로 볼 수 있으며, 마른 편의 체형을 보았을때, 역시 혈허와 위허(위장기능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전에 몇번 포스팅을 했던 것처럼 만성비염을 겪는 많은 어린이들이 위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동의 보감에 보면 담(가래, 담결림, 염증의 산물)은 위장에서 생겨 폐에서 저장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의서는 이렇듯 담, 염증, 비염의 원인으로 위장기능이 약한 것을 함께 봐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의 경우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이므로, 처방은 보중익기탕을 기본으로 몇가지 약재를 가감하였습니다. 황기 당귀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보강하며, 형개 박하는 상부의 열,염증을 흩어주며, 유근피는 위의 염증, 비염에 다용하는 약재입니다. 약한 위장의 기능을 감안하여 신곡을 가했으며, 담을 치는 반하를 넣었습니다.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각각의 질환으로 분류하는 증상들도, 한의학에서는 카테고리로 묶어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접근할때 오장육부의 균형회복과, 만성비염 등의 질환에도 매우 효과적임을 오랜 임상경험을 통해 확인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약으로 불편한 점이 개선되어 건강히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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